요르단강 예수님 세례터 지뢰 제거


그리스도교 교파들의 동의로 할로 트러스트(the Halo Trust)는 그리스도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 중 하나인 예수님 세례터에 묻혀있는 지뢰를 제거하게 되었다. 1평방 제곱킬로미터의 지역에 위치한 7개의 성당과 수도원들은 1967년 전쟁 당시 지뢰와 부비트랩이 매설되어 지난 50년간 방문이 통제되었던 곳이다.  

할로 트러스트의 책임자인 제임스 코완(James Cowan) 소장은 예수님의 세례가 이루어진 요르단강 웨스트 뱅크 지역에서 수천개의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게 되는 일의 중교성과 커다란 상징성으로 인해 할로 트러스트가 매우 흥분된 상태라고 밝혔다. 까스르 알 야후드(Qasr Al-Yahud)라고 불리는 성지는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 전쟁 당시 많은 양의 지뢰와 부비트랩이 기원 400년경부터 세워지기 시작한 7개의 성당과 수도원 주변들에 설치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방문하지 못했던 곳이다. 할로 트러스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부 및 그리스도교 교파들의 지뢰 제거작업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하여 매우 열심히 노력하였다고 언급하였다.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카톨릭 교회도 지뢰가 묻혀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가2000년에 요르단강을 방문하면서 소규모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작업이 이루어져 강으로 가는 좁은 길을 통해 순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성지의 대부분은 지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위대한 에큐메니컬한 공동작업 정신’의 모범이 될 것이며 성지가 본래의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였다. 코완 소장은 이 지역의 민감한 정치적 상황에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작업에 소요될 3백만 달러를 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을 요청하였다.

할로 트러스트는 다이애나비가 설립한 단체로 기부금에 의해 운영되며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분쟁지역에서 25년간 지뢰제거 공익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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