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지도의 방 복원 완료


바티칸 박물관에서 시스티나 성당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지도의 방이 4년만에 복원 작업이 완료되었다. 

지도의 방에 있는 벽화는1581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명으로 이탈리아 지방과 교황령을 그린 지도로서, 교황 우르바노 13세 시기인 1632년에서 37년 사이에 벽화의 변화가 있었다. 이그나지오 단티(Ignazio Danti), 폴 브릴(Paul Bril), 체사레 네비아(Cesare Nebbia) 등과 같은 예술가들이 작업한 40점의 지도가 전시되어 있다.  

바티칸 박물관의 아르놀드 네셀라스(Arnold Nesselrath) 박사는 일년에 6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생기는 진동으로 인해, 벽화가 벽면에서 이탈하면서 떨어질 위험이 있어서 복원작업이 필요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지도의 더러운 부분을 닦아내는 작업도 병행하였다고 전했다.

복원 작업의 완성으로 1789년까지 교황령이었으나 이제는 이탈리아의 영토도 아닌 코르시카와 말타섬, 그리고  아비뇽까지도 잘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복원 기금은 바티칸 미술품 후원회와 캘리포니아 챕터(California Chapter) 후원회에서 담당하였다고 밝혔다.

네셀라스 박사는 시스티나 성당으로의 바쁜 걸음때문에 지도의 방의 매력과 세밀함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도만으로서가 아닌 예술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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