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난민 봉사회 35주년 축하 영상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19일 화요일 첸트로 아스탈리(Centro Astalli)의 경영진과 실무진, 봉사자, 수혜자들에게 35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첸트로 아스탈리는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로마의 난민봉사단이다.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자비의 희년에 예수회 난민 봉사단의 이탈리아 활동 3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하였다. 모두가 하나로 함께 걸어가면서 이룬 아름답고 정의로운 성과라고 치하하였다. 성서의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마태 25.35 참조)를 상기하며, 나그네는 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난민들로 하느님과 예수님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다. 고통과 희망의 경험은 우리 모두가 이 지상에서의 이방인이며 순례객으로서, 아무런 이득없이 자비심으로 우리를 환영해 주는 사람들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누구든 억압과 전쟁과 오염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사막화, 지구 자원에 대한 불평등한 분배로 자신의 고향에서 떠나온 이들에게 형제로서 빵과 집과 삶을 나누라고 하였다.  

많은 경우에 환영받지 못하고, 그들의 현존으로 제기되는 삷의 방식과 사고의 변화가 두려운 사회의 무관심과 폐쇄를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부담스러운 존재나 부담으로 여기고 경제적 손실로 여기고 있지만 그들이 고통을 통한 사랑으로 아픔과 불평등을 변화시켜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의 증인이라고 하였다. 다리가 되어 멀리있는 이들도 하나로 일치시킴으로서 다른 문화와 종교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주고, 인류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길로 이끈다고 하였다.

첸트로 아스탈리는 이방인을 초대할 줄 아는 견고한 일상의 모범을 예수회의 페드로 아루페(Pedro Arrupe) 신부의 예언자적 시각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아루페 신부의 마지막 소망은 아시아의 난민센터였다고 전하며, 활동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평신도 수도자 실무자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함께 걸어간다면 두려움이 덜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용기를 전한다고 하였다. 아름다운 만남의 증인으로서 사회를 돕고 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쟁을 체험하였기에 평화로 이끌  수 있는 그들과 함께 걸어가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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