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령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14일 산타 마르타 미사 강론에서 성령을 거스르지 말고 성령께서 주시는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법이라 부르는 것’에 충실하려고 성령을 거스르는 이들에게 경고하며 신앙인들은 성령께서 주시는 가르침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기도로 청하라고 하였다.    

필리포스는 에디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를 복음화 시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 3주간 목요일 제1독서인 사도행전의 놀라운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성령께서 주시는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전했다.

율법에 충실하려고 성령의 가르침에 저항하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도행전에서의 만남의 주인공은 필리포스가 아니며 에디오피아의 내시도 아닌 성령이시라고 지적했다. “성령께서 하신 일 입니다. 성령께서 교회를 태어나게 하시고 성장시키십니다.”

“지난 몇일 간 어떻게 성령을 거스를 수 있는 드라마가 있을 수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닫히고 굳어버리고 바보같은 마음이 성령께 저항을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사원의 ‘아름다운 문’에서 불구였던 사람을 고쳐준 것과 스테파노가 행한 놀라운 이적과 말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령께서 보여주신 표징을 보지 않으려 하고 성령께 저항하였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어휘 하나까지 충실하려 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독서와 관련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는 이와 반대가 되도록 제안합니다. 성령을 거스르지 마시고 그리스도인다운 자세로 성령의 가르침을 받으십시오.”라고 하였다.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이렇게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령께서 활동하시고 교회를 형성시키기 위해 나아가는 것에 네라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도들 중의 한명인 필리포스가 모든 주교님들처럼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살아 계셨다면 자신의 사목활동 계획이 있으셨겠지요. 그러나 성령께서 자신이 세웠던 계획을 두고 떠나 에디오피아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순명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리포스와 에디오피아인의 만남을 사도가 복음과 구원의 메시지를 설명하였다고 간략히 정리하였다. 성령께서는 에디오피아인의 마음에서 작용하셨으며 믿음이라는 선물을 주셨고 이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느꼈다. 이야기의 끝부분에 에디오피아인은 세례를 청하였고 성령의 가르침에 순명하였다고  하였다.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은 기쁨을 줍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며 또 다른 사람은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성령께서는 소문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건강한 호기심을 심어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여왕의 내시가 ‘성령께서 주시는 가르침을 받음으로서 가지게 되는 성령의 기쁨’으로 제 갈길을 갔다면서 “우리는 성령을 거스르는 모습들을 몇일간 보아왔습니다. 오늘은 성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두사람의 예와 기쁨의 표징을 봅니다. 성령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은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주님께서 제게 다른 것을 하라고 요청하신다고 느낍니다. 저는 성령의 부르심이 있는 곳에서 기쁨을 발견합니다.”

성령께서 교회를 나아가게 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무엘기 상권에서 엘리 사제가 밤에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젊은 사무엘에게 알려준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는  가르침을 청하는 아름다운 기도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기도는 우리가 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도 입니다. ‘말씀하십시오 주님, 제가 듣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이는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령께 청해야 하며 이러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교회가 성령의 도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심이 들 때나 어찌할 줄 모를 때 혹은 단순히 기도하고 싶을 때, 하루에도 여러번 이 기도를 바쳐야 하겠습니다. 이 기도로 우리는 성령께서 주시는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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