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의 예수 묘지 복원 지원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예루살렘의 예수무덤 성당 복원을 위해 기금을  지원한다.

예루살렘의 윌리엄 쇼말리(William Shomali) 보좌주교는 압둘라 2세 국왕의 결정을 환영하였다. 멋진 소식이며 거룩한 주님의 묘지가 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지이기 때문에 큰 상징을 지닌  소식이라고 전했다. 기금 지원의 결정은 와디 아라바 조약(요르단-이스라엘 평화조약, 1994년)에 의거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성지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왕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호의이며 그리스도교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지속적인 배려라고 전했다.

왕실이 4월 10일 서한을 통해 예루살렘 정교회 총대주교 테오필로스 3세에게 소식을 전했고, 테오필로스 3세 총대주교는 답신을 통해 국왕의 관대함을 높이 평가하고 국왕이 예루살렘 성지에서의 그리스도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의 수호자 역할에 충실한 것을 상기하였다.

예루살렘 정교회와 라틴 총대구교에서는 지난 성주간에 거룩한 주님의 묘지에 대한 복원 작업이 정교회 부활 전례가 끝난 후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었다.

거룩한 무덤 성당은 주님 부활 기념 성당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4세기 이후 그리스도교 순례자들의 가장 성스러운 순례지가 되었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는 성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숨결로 인한 수분과 초의 그을음으로 인한 산화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복원작업이 필요해 졌으며, 그리스도께서 묻히시고 부활하신 자리인 무덤성당 무덤(aedicule)이 복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가 1947년 영국 조지 6세 국왕의 지원 기금으로 그리스의 국립 아테네 공과대학의 안토니오 모로포로(Antonia Moropoulou) 교수팀에 의해 철제 지지대가 설치되었다.

무덤의 소유권을 지닌 정교회와 라틴 교회 및 아르메니아 교회가 모두 복원 작업에 동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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