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자신이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질문을 회피하려고 얼굴을 돌리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는 '예'라고 응답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04/04/2016

우리는 우리 자신이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질문을 회피하려고 얼굴을 돌리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것은 파스카 대축일을 지내면서 잠시 멈추었던 산타 마르타 아침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적한 요점들 가운데 하나다. 교황은 성모님께 천사가 인사를 드리던 부분에서 일부를 취하면서 마리아의 ‘예’가 예수님의 ‘예’에 대해서 문을 활짝 열어주었던 점을 지적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소명에 ‘예’라고 응답하면서 주님께 순명하였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자기 고향을 떠난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하는 그 “’예’라는 고리”에 강론을 집중했다. 교황은 성모 영보의 순간에서 한 점을 취하면서 아브라함이나 모세와 같이 “늙은 나이의 남녀 인간들이 주님께 대한 희망에 ‘예’라고 응답했던 것”을 기억했다. 교황은 이사야의 경우 “주님이 그에게 가서 백성에게 말하라” 했을 때 그는 자기는 “더러운 입술”을 가졌다고 대답했던 것을 생각해 보자고 덧붙였다.

마리아의 ‘예’는 예수님의 ‘예(긍정)’에 문을 열어준 것이다.

주님은 “이사야의 입술을 정화하셨고 이사야는 ‘예’라고 대답했다”라고 교황은 말한다. 그리고 말할 줄 모른다고 하던 예레미야의 경우도 이사야의 경우와 같이 나중에 주님께 ‘예’라고 대답한다. “오늘 복음은 ‘예’라는 고리의 목적을 우리에게 말해주는데 이것은 성장해야 하는 또 다른 ‘예’의 시작입니다. 마리아의 ‘예’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것은 하느님이 인간이 어떻게 지내는지 바라볼 뿐만 아니라 그리고 당신 백성과 함께 걸어갈  뿐만 아니라 우리 중에 한 사람이 되었고 우리 육신을 취했던 ‘예’인 것입니다. 마리아의 ‘예’는 예수님의 ‘예’라는 초대에 응답의 문을 연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이 ‘예’는 예수님의 모든 생애 동안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지속될 ‘예’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예’는 자신으로부터 잔을 멀리해달라는 청을 아버지께  올리지만 그다음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덧붙였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게 있어서 ‘예’는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예’이며 예수님 자신이 바로 ‘예 자체’인 것입니다.”

마리아의 ‘예’에는 구원의 모든 역사에 대한 ‘예’가 존재한다.

오늘은 “‘예’라는 응답을 드리고 이 길을 걷도록 알려주신 주님께 감사하기 아주 좋은 날이기에 우리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교황은 강론 중에 말했다. 교황은 특별히 미사 중에 함께 참석한 사제 수품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제들을 염두에 두면서 강론했다.

“매일 우리 모두는  ‘예’ 아니면   ‘아니오’라는 대답을 해야하고 ‘예’라고 항상 대답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으려고 아담과 하와처럼 고개를 숙이고 회피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그냥 해야 합니다. 오늘은 ‘예’라는 말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마리아의 ‘예’에는 구원의 모든 역사에 대한 ‘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고 인간의 ‘예’라는 대답과 하느님의 ‘예(긍정)’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예’라는 대답을 드리는 사람들인지 질문해 보기로 합시다.

“하느님은 태초에 ‘예’라는 것으로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였던 그 창조의 아름다움을 다시 창조하십니다. 지금 ‘예’는 보다 더 경이롭게 세상과 우리 모두를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우리를 성화시키고 예수님 안에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하느님의 ‘예’입니다. 오늘은 우리 자신이 ‘나는 ‘예’라는 대답을 하는 남녀 인간인지’ 아니면 대답하기 싫어서 다른 곳을 쳐다보며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남녀 인간인지’를 물어보면서 주님께 감사를 올려야 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예’라는 대답을 할 줄 아는 남녀 인간들로서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은총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미사 후에 산타 마르타에서 봉사하는 빈첸시오회 수녀들의 서원 갱신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서원 갱신을 매년 하는데 성 빈첸시오는 지성적이었고 그가 맡겼던 사명은 매우 어려운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이러한 서원을 매년 하도록 원했었던 것”이라고 교황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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