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의 70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 개막


희년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이번주부터 로마에서 전시된다. 첫 희년을 선포한 보니파시오 8세의 칙서에서 인용한 ‘안티쿼룸 아벳’(Antiquorum Habet)으로 명명한 전시회는 3월 15일 바티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이탈리아 피에트로 그라소(Pietro Grasso)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로마의 비아 델라 도가나 베키아(via della Dogana Vecchia)에 위치한 팔라조 기우스티아니(Palazzo Giustiniani)의 주카리(Zuccari) 홀에서 일반인들에게 3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전시가 된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1300년부터 지금까지 희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순례객들의 여정을 보여주는 지도는 물론 대성당들의 역사, 필사본, 고서 인쇄본, 에칭과 신문, 잡지 사진과 이탈리아 의회의 다큐멘타리가 전시된다.

바티칸 도서관과 조폐국이 제공한 문서들을 포함 500여점의 전시물을 둘러봄과 동시에 1,300점이 넘는 이미지 자료와 영상 자료를 라이 테크(Rai Teche)와 인스티투토 루체(Istituto Luce)의 후원으로 주카리 홀에 위치한 다섯대의 컴퓨터로 볼 수 있다.

바티칸 도서관이  허가한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 일반에게 공개된 적이 거의 없는 1300년 보니파시오 8세 교황의 첫번째 희년 선포 칙서도 전시되어 있다.  

같은 전시장에는 중세의 위대한 시인 단테의 무덤에서 가져온 월계수잎 일부분과 먼지가 들어있는 금속 목걸이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단테의 무덤은 1865년에 탄생 600년을 기념하여 무덤이 열었었다. 학자들은 첫번째 희년인 1300년에 단테가 로마에 거주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걸이와 함께 단테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희년이 순례와 목적지인 로마에서 어떻게 예식이 변화되어 왔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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