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멕시코-미국 국경에서 기도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잠시 멈추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다가 죽거나 검거된 사람들을 위해 침묵의 기도를 드렸다. 미국 엘파소로 넘어가는 도시 후아레스에서 교황의 6일간의 멕시코 사목방문을 마감하였다.

마약과 폭력으로 얼룩진 산업도시 후아레스는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불법적인 이민자들이 멕시코와 중미 기타 국가에서 몰려들고 있다. 양국을 가르는 리오그란데 강의 강변에서 교황은 미국의 엘파소교구, 멕시코의 후아레스 교구 그리고 라스 쿠루세스 교구에 보낼 세개의 작은 십자가를  축성하였다. 십자가의 곁에는 국경지대에서 사망한 이민자들의 신발에 놓여 있었다.

로마로 돌아오기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노예생활과 감금과 강탈이라는 심각한 불의로 한걸음씩 빠져드는 인도주의적인 위기를 맞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우리의 형제 자매가 인신매매의 결과로 고통받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불의는 젊은이들 안에서 더욱 극대화 된다면서 폭력과 마약의 사슬로부터 멀어지려할 때 위협을 받고있으며 여성들도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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