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디 대변인. 교황은 자비와 평화의 메신저


프란치스코 교황은 멕시코 사목일정 마지막 날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 도시인 후아레스(Juarez)에 위치한 교정시설을 방문하고 노동세상(Mundo del Trabajo)과의 만남을 가진 뒤 미사를 봉헌하고 로마로 돌아온다.

2월 16일 화요일에는 멕시코 중부의 모렐리아를 방문하여 수도자 성직자 신학생들과 미사를 봉헌하고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교황청 공보실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바티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은 멕시코에 ‘자비와 평화의 메신저’로서 왔다고 밝혔다.

교황이 보여준 모습은 작을지라도,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랑을 가르치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긴장과 폭력의 문제,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사회에 조화와 화해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멕시코에 정치적이 아닌 사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해 주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과 사람들이 겪는 유혹을 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하느님 사랑의 증인이 되며, 멕시코인들의 마음 안에 있는 과달루페 성모에 대한 공경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멕시코 인들에게 사랑과 희망과 인내를 청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멕시코 인들에게 미래의 희망이라는 지평을 통해 희망의 보물을 전하고 있으며 멕시코인들이 자신들의 삶과 가정과 사회안에서 이를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젊은이들과의 만남에서 그들이 사회의 주 구성원이며 비록 사회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도, 미래가 그들 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번 사목방문에서 가장 교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자신을 향해 사람들이 보여준 사랑이었다고 전했다. 멕시코인들은 거리로 나와 교황과 교회를 향한 사랑을 남김없이 보여주었고, 자신들의 공동체가 더 나은 희망을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였다. 교황은 사랑을 받고 어려운 시기에 멕시코인들을 위해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동적인 순간들

롬바르디 신부는 사목여행 중 감동적인 순간이 두번 있었다고 하였다. 우선 지난 2월 13일 토요일에 멕시코시의 과달루페 성모 성지에서 교황이 침묵중에 나눈 교감이었다고 하였다. 두번재는 2월 15일 월요일 툭스툴라에서 가졌던 가족들과의 만남 중에 중증장애아를 사람들이 휠체어채로 관중석에서 교황이 있는 쪽으로 전해 주었을 때였다고 하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복음에서 사지가 마비된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을 때가 떠올랐다면서, 교황이 이 광경을 보자 잠시 진행되던 행사를 중단하고 제단에서 내려와 이 아이와 만나고 강복해 주었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젊은 병자를 교황앞에 믿음과 교황에 대한 사랑으로 데려왔던 특별한 순간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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