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어머니이신 과달루페 성모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달루페 성모 성지에서 사제단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였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마리아의 모범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살아가는 파견된 이들의 모습으로 살 것을 요청하였고 강론 후에는 침묵 중에 과달루페 성모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미사를 마치며 마리아에게 왕관을 봏헌하였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복음말씀을 엘리사벳을 방문한 마리아처럼 주저하지도 의심하지도 말고 듣기를 청하였다. 마리아는 겸손함으로 순명의 응답을 하였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어 놓았던 것처럼 형제 자매를 위해서도 자신을 내어 놓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나아갈 줄 알았던 사람임을 복음이 알려주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간 것처럼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오인 후앙 디에고 성인을 테페약 언덕에 찾아와, 보잘것 없었던 후앙 디에고를 존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달자가 되도록 만들어 주었고 우리에게도 찾아오고 있다고 하였다.  

1531년 첫번째 기적이 일어났을 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인 후앙 디에고와 당신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신 것이며,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신 것이라고 하였다. 후앙 디에고는 희망과 자비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마리아의 메시지는 소박한 이들을 통해 전달되어 하느님의 자비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고 전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았고, 높은 자리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하느님의 성지는 당신 자녀들의 삶이 되는 것이고 가정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황은 후앙 디에고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고통과 두려움과 절망과 슬픔으로 마리아를 바라보게되지만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침묵중에 마리아를 바라볼 것을 권하였다.   과달루페 성모는 우리의 어머니가 되는 명예를 청하였고 자신의 옷깃으로 우리를 보호하기를 자청하였음을 밝힌 교황은 자신의 고통과 슬픔에 주저앉지 말라고 청하는 마리아 앞에서 우리는 새롭게 파견되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가 이웃과 공동체에 메시지를 전하는 전달자가 되어, 혼자가 아니라는 기쁨을 전하고 우리를 이끌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마리아의 요청을 실천하기 위해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것을 주고,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물을 주며, 자신의 지붕을 나누고,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주며, 아픈이들을 돕고, 갇힌 이들을 방문하며, 상처입힌 이들을 용서하고 슬픈이들을 위로하며 인내하고 하느님께 기도할 것을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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