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삼종기도. 살아있는 신앙을 물려줍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카테펙에서의 미사를 마치고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쳤다. 삼종기도의 가르침을 통해 하느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사랑을 살아있는 믿음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신앙을 물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교황은 삼종기도의 가르침을 통해 주일 말씀의 전례에서 첫번째 독서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권고를 하는 이야기로서 풍요로운 수확을 할 때 자신들이 어느 곳에서 왔는지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감사는 기억할 줄 아는 사람들과 민족들에게서 생겨나고 자라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자신의 뿌리의 빛과 어둠이 현재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모세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땅이 결실을 맺어주어 양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잊지 말기를 요청하고 있다. (신명기 26.5-11 참조)

주일을 맞아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좋은 것을 기뻐하고 우리의 미래와 우리의 자손들에게, 또한 우리의 문화와 언어와 전통과 우리 주변의 모든 것 안에서 이리 좋으신 주님과 함께 함을 감사하자고 하였다.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감사를 드리기 위해 에카테펙까지 걸어와야 했음을 생각하며, 미사의 장소에 오지 못한 사람들 또한 기억하여 그들을 위한 감사도 함께 드리자고 청하였다.  

모세의 청을 따라, 기억할 줄 아는 백성이 되고,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백성 안에서 해주신 것을 기억안에 살아 있도록 하자고 말하고 후손들이 땅과 언어와 문화와 전통과 더불어 하느님께서 지켜주신 이 땅에서, 그분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서로 돕는, 살아있는 신앙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해 주자고 하였다.  

교황은 이어서 하느님의 살아있는 기억을 공유함에 감사드리자고 하였다. 바오로 6세가 멕시코인들에게 라디오를 통해 1970년 전하였던 메시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을 당장 새롭게 시작하자고 요청하면서 더이상 이민을 갈 필요가 없는 꿈이 있는 곳으로, 노동착취가 없는 곳으로, 소수를 위한 대다수의 빈민을 만들지 않는 기회의 땅을 만들자고 하였다.

죽음을 불러오는 마약사범들의 손에 파괴되어 눈물짓는 사람들이 없는 땅을 만들고, 과달루페 성모를 따르는 사람들이 사랑으로 앞장서기를 청하였다.  

교황은 복음의 기쁨 288장의 성모를 위한 기도로 삼종기도의 가르침을 마쳤다.

‘거룩한 동정녀여,

친교와 봉사, 관대하고 열렬한 믿음

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에서

빛나는 증인이 되도록 저희를 도우시어

복음의 기쁨이 땅끝까지 다다라

그 빛이 온 세상을 두루 비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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