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차 세계성체대회 준비 완료


필리핀은 제 51차 세계성체대회(이하 성체대회)의 마지막 준비에 한창이다. 성체대회는 1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세부에서 열리며 필리핀에서 수천명이 참석할 것이며 세계 70개국에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체대회의 주제는 ‘여러분 가운데에 계신 그리스도, 우리 영광의 희망’으로 바오로사도가 콜로사이인들에게 보낸 서간 1장 27절의 내용이다.

1월 24일 세부 시티 독립 광장에서 교황특사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미얀마 양곤 대교구장) 주례로 개막미사가 있을 예정이며 25일부터 30일 오전에는 교리교육 강연이 있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피터 코도 아피아 턱슨 추기경,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의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 국제 카리타스 의장 겸 필리핀 마닐라 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등이 강연자로 나서며 특히, 서울대교구의 농아선교회 박민서 신부가 ‘아시아의 청각장애인 사목’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박민서 신부는 지난 제20차 성체대회(아일랜드 더블린)에서도 강연을 한 바 있다.

27일 오후에는 본당과의 만남, 28일에는 회개와 보속으로 7개 성당을 돌며 기도하는 필리핀 교회의 전통인 비지타 이글레시아(Visita Iglesia)가 진행된다.

29일 오후 5시 30분에는 성체행렬이 있다. 약 4킬로미터의 거리를 따라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세상에 나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긴다.

30일에는 필리핀 최대 축제인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는 시눌룩(sinulog) 공연이 열린다.

31일에는 폐막미사가 있으며 파견 예식 전 차기 개최지가 발표된다.

세부가 성체대회 개최지로 발표된 것은 지난 2012년 6월 더블린에서 열린 성체대회 폐막미사로 은퇴한 베네딕도 16세가 폐막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발표하였다.

더블린 성체대회 조직위원장이었던 케빈 도란 주교는 세부 성체대회가 주님께서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하고 세부 성체대회 조직위가 잘 준비하였으니, 신경 쓸 부분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세계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CBCK 참조)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