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구유 탄생지 그레치오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4일 월요일, 구유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이탈리아의 그레치오(Greccio)를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기도를 드렸다. 교황은 그레치오의 프란치스코회 공동체와의 만남도 가졌다.

교황은 이번 방문 중 경당에서 개인적인 침묵 기도 시간을 가졌으며 인접한 성당을 방문하고 그레치오 지역의 도메니코 폼필리(Domenico Pompili) 주교를 예방하여 식사를 함께 하였다. 그레치오를 성지 순례 중이던 '그레치오의 젊은이 2016'  소속 젊은이 70여명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그레치오는 1223년 프란치스코 성인이 예수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을 순례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대신해 성탄구유의 모습을 만들어 성탄전야에 동네사람들과 동물들을 초대하면서 성탄구유를 만드는 전통이 탄생하였다.

첫 구유가 만들어졌던 자리는 구유 경당으로 꾸며져 있으며 많은 순례객들의 방문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의 구유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 구유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주변에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숙소가 있었던 수도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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