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이의 이름으로 성모에게 인사를 드린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8일 오후 4시 스페인 광장에 도착하여 기둥위에 세워져 있는 있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그 자리를 함께 한 장애인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요한 묵시록 12장의 말씀을 읽은 뒤, 교황은 기도를 하였다.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이름으로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줄 어머니의 사랑을 청하였다.  모두를  평화와 기쁨의 샘으로 초대하는 마리아께 감사들 드리고,  보호를 청하며 감사를 드렸다.  성모 호칭기도와 성모송을 그레고리안 성가로 함께 기도하였으며 이어서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강복을 주었다.  

기도가 끝나고 주교단과 주요인사들과 인사를 나눈뒤 그 자리에 특별히 함께 한 장애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였다. 한사람 한사람을 강복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그들과 인사하는 교황은 기쁜 모습이었고 기도시간 보다 더 오랜 시간을 그들과 인사하는데 보냈다. 주변도로를 가득 메우고 건물 발코니와 창문에 모인 사람들도 교황의 이름을 연호하며 인사하였다.

아래는 교황의 기도 전문

 

동정 성모 마리아님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축일을 지내는 오늘

저는 이 도시 로마와 로마 교구에 사는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의

믿음과 사랑의 인사를 성모님께 드리려고 왔습니다.

저는 가정들의 이름으로 왔습니다. 그들의 기쁨과 수고를 가져 왔습니다.

또한 살날이 창창한 어린 아이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인생 경험이 풍부한 노인들의 이름으로 왔습니다. 

 특별히 병자들과 감옥에 갇힌 이들

더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왔습니다.

저는 목자로서 또한 평화와 일자리를 찾아 멀리서 온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성모님께 왔습니다.

 

성모님의 넓은 옷자락에는 모든 이가 들어갈 자리가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자비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의 마음은 모든 자녀들을 품에 안을 만큼 자애가 넘치십니다.

하느님의 자애,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에게서 살을 취하시고

저희의 형제, 예수님이 되셨습니다.  

모든 이의 구세주

원죄 없으신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을 바라보며

저희는 죄와 그 죄의 결과들을 무찌르신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습니다.

 성모님

저희 안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갈 희망의 불을 다시 지펴 주시고

종살이에서 또 증오와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주소서.

 

로마의 중심인 이곳에서 저희는 오늘

그리스도로 표현되는 그 문을 향하여 걸으라고 모든 이를 부르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모든 이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너라, 신뢰심을 가지고 가까이 오너라.

들어와 자비의 선물을 받아라.

두려워하지 마라. 부끄러워하지 마라.

아버지께서 너희를 용서하시고 아버지 집에 받아들이시려고

팔을 벌리시고 너희를 기다리신다.

오너라, 모두. 평화와 기쁨의 샘으로".

 

원죄 없으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 화해의 발걸음에

어머니께서는 저희를 혼자 가게 하지 않으시고

저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저희 가까이에 계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저희를 지켜 주십니다.

어머니, 이제와 영원히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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