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에서 삼종기도 때 자비의 해에 회개를 멈추지 말라고


우리는 결코 회개하기를 그만 두어서는 안 됩니다. 자비의 성년은 이 회개를 위해서, 구원의 길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미 구유와 성탄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는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황은 이어 파리의 기후 변화 총회를 향한 호소를 던졌고, 가톨릭과 정교회의 상호 파문 철회 50주년을 기억했다.

대림 제2주일, 세례자 요한이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루가 3,3)를 선포하는 복음이 울려퍼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개는 단지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아무도 “나는 괜찮아!”라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참말이 아니고 오만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늘 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황은 몇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도록 초대한다.

 “우리는 참으로 예수님께서 느끼시는 것처럼 느끼고 있는지?  예를 들면, 우리가 부당한 대우나 모욕을 당하게 될 때, 분노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에게 용서를 청하면 마음으로부터 용서해 줄 수 있습니까? 용서하기는 얼마나 어렵습니까? 얼마나 어려워요? ‘너는 나한테 그 값을 치뤄야 할거야!’ 이 말이 안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기쁨과 고통을 나누도록 부름 받을 때, 우리는 진심으로 우는 이와 함께 울고,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할 줄 압니까?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드러내야 할 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진실하게 드러낼 수 있습니까?

교황은 단언했다. “세례자의 목소리는 여전히 오늘날에도 인류의 사막 안에서, 곧 닫힌 마음, 완고한 마음 안에서 외치며 우리에게 복음에 따라 살며 참으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합니다”. 그것은 “마음을 열고 하느님께서 끊임 없이, 고집스럽게 우리에게 베푸시는 구원을 받아들이라는 참으로 절박한 초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고 예고하면서 그 목소리를 널리 퍼지게 합니다.

 “구원은 모든 이에게, 모든 민족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아무도 제외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나는 거룩하다, 나는 완전하다, 나는 이미 구원받았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늘 베푸시는 구원을 받아야만 하고, 바로 그것을 위해 자비의 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길, 바로 구원의 길에서 앞으로 더욱더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가, 유일한 중개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1디모 2,4-6 참조)을 통해 구원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이 그분을 알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황은 덧붙여 말했다. “그것은 개종을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문을 여는 것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 교황은 “만약 주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셨다면”,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분을 알게 하려는 열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우리가 주위를 둘러본다면,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거나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 사랑에 빠진 그리스도인드을 만났을 때 말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저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나는 참으로 예수님 사랑에 빠졌는가? 나는 정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신다고 확신하고 있는가? 그러나 우리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거만함과 적대심의 산들은 낮추고, 무관심과 냉담으로 생긴 골짜기는 메우고, 우리의 게으름과 타협의 굽은 길을 곧게 만들어야 합니다”.

삼종기도를 마치고, 교황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에 관한 회의를 "똑바로" 지켜보라고 하면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했다. “우리 뒤에 오는 세대에게, 지금 자라고 있는 아기들에게 우리는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까?”

 “공동체의 선을 위해서, 우리 모두와 미래 세대의 선을 위해서, 파리에서는 기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그리고 동시에 가난에 대항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꽃피우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 선택이 함께 가야 합니다. 기후 변화를 중지시키고, 가난에 대항해서 인간의 존엄성이 꽃피게 하는 것. 그러므로 성령께서 그렇게 중요한 결정을 하도록 부름 받은 이들을 비추시고 모든 인류 가족을 위한 가장 큰 선익을 늘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교황은 내일이 가톨릭과 정교회의 “역사적인 사건” 50주년임을 기억하게 했다. 1965년 12월 7일,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폐막 전날, 바오로 6세와 아테나고라 총대주교의 공동 선언을 통해 로마 교회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가 1054년 주고 받은 파문의 선고가 역사에서 철회된 일이다.

 “정교회와 가톨릭 교회 사이에 사랑과 진리 안에서 새로운 대화를 위한 여건들을 조성했던 그러한 역사적인 화해의 제스쳐를 자비의 특별 희년을 시작하면서 기억한다는 것은 참으로 하느님의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열의 죄에 대하여 하느님께, 그리고 우리 서로 간에 용서를 청하지 않고는 일치를 위한 참된 여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 안에서 친애하는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와 다른 정교회의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주님께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의 관계가 늘 형제적 사랑으로 북돋아질 수 있도록 청합니다”.

교황은 이어, 어제 페루의 침보테에서 1991년 신앙에 대한 적개심으로 죽임을 당한 프랑스 콘벤투알 수도자들인 미켈레 토마셱(Michele Tomaszek)과 즈비그뉴 스트르차코브스키(Zbigniew Strzałkowski)와 피데이 도눔 사제, 알렉산드로 도르디(Alessandro Dordi)의 시복식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했다.

 “예수님을 따르는 데에 이 순교자들이 보여준 충실함은 우리 모두에게, 그러나 특별히, 세계 여러 다른 곳에서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를 가지고 복음을 증언할 힘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모두 좋은 주일 보내기를 기원하면서 자비의 해를 시작하기 위하여 준비를 잘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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