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성서 서문을 쓴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쿰 대학의 신약성서 교수인 토마스 주딩 교수의 새로운 청년 신약성서에 서문을 썼다. 주딩 교수가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성서의 필요성을 느껴 출간하게 된 성서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문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오래되고 초라하며 손때가 묻은 성서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가장 값진 보물’이라고 전했다. 그는 천유로짜리 새로운 성서라 하더라도 예전의 성서와 바꿀 생각이 없다면서 자신의 오래된 성서를 사랑하고 그 성서는 자신과 기쁨을 나누었고 자신의 눈물을 머금어 주었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어서 현대 세계에서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하고 있거나 성서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다면서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성서가 당신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성서는 인간 문명을 산산조각 낼 수도 있고, 세상을 뒤집을 수도 있으며 전쟁으로 분열된 지구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문학작품 이상으로는 잘 여기시지 않습니다.’

교황은 “여러분 손에는 진정 성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불의 책이며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책입니다.”라고 이야기한 뒤 간디의 말을 되새기며 “성서는 책장에 꽂아 두라고 쓰인 것이 아닙니다. 매일 읽으라고 쓰여진 것입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젊은 독자들에게 “주의깊게 읽으십시오. 성서는 만화책을 보듯 대충 읽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대충 읽혀서는 안됩니다! 성서가 자신의 마음에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자신들에게 물어보십시오. 하느님께서 말씀을 통해 여러분에게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들이 아버지 옆에 붙어 앉아있듯 자신이 성서를 읽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성서를 읽으라고 말하여 서문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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