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우리에게는 그럴 권리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프리카 방문 이틀째인 11월 26일 목요일 공식일정의 마지막으로 케냐 나이로비의 UN을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지구의 부에 대한 공정한 분배를 UN직원들에게 당부하였다.

교황은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창조주에 대한 찬양을 하도록 세상에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와 세상의 유산이 인간의 이기심과, 가난과 소외라는 학대로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호소하였다. 

이런 행위들이 인류와 지구가 국제사회에 울부짖고 있는 목소리를 내도록 만들고 있으며 우리는 이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교황은 현재의 상황이 환경을 향상시킬지 파괴할지를 결정할 순간에 직면하였다는 것이다.  자신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을 인용하면서 모두의 가정인 지구를 지키자고 청하면서 지도자들과 법률제정가들이 연대와 정의, 평등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국제협약을 즉각 이루어 달라고 청하였다.

국제법상의 조약을 통해 이루어낼 목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고, 가난과 싸우며,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하는 세가지라고 언급하였다.

이어서 강한 어조로 경제와 정치가 이익을 내거나 가난한 이들에게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자리에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하였다.

또한 쓰레기를 양산하는 소비문화에 반대하는 문화를 키워야 한다고 청하였다. 사람들이 사용하고 버리는 것은 자신과 타인들과 환경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전재하며 우리들 특히 가장 나약한 사람들이 소비문화의 결과를 감내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환경파괴로 가난이 증가됨으로서 발생하는 난민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교황은 도시지역에서의 폭력과 마약의 사용과 판매, 정체성의 상실과 같은 문제로 사회가  붕괴되고 있는 현상의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국가와 사람들간의 경제적인 이해관계로 가난을 악용한 불법적인 매매가 더욱 가난과 소외를 만들고 있어서 이를 더이상 침묵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다이아몬드와  보석, 희귀 광물이나 전략적 가치를 지닌 광물들, 나무, 생물학적 재료, 코끼리를 죽음에 몰아넣고 있는 상아와 같은 동물에 의한 생산품들,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생산되는 연료들은 범죄와 테러를 만들어낸다고 언급하였다.

교황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점점 무뎌져가고 있음을 가슴아프게 질타하며 “우리에게는 그럴 권리가 없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인류는 현재의 왜곡되고 역기능을 일으키고 있는 경제발전 모델을 다시 생각하고 수정해야 할 정치적 경제적인 의무가 있다고 요청하였다.

인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일어설 수 있으며 무엇이 좋은지 선택할 줄 알고 새로운 시작을 만들 줄 안다고 전하였다.

21세기의 여명에 있는 인류가 무거운 책임을 양어깨에 지고 있음을 언급한 뒤 뉴욕의 UN 방문 당시 공동선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청한 것을 재 언급하고 가톨릭 공동체와 교황이 아프리카의 공동선과 그 후손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음을 재확인 하고 모든 이들을 위한 강복으로 연설을 마쳤다.

 

UN에서의 연설 전, UN에 도착하자 정원에 기념식수를 하였다. 교황은 산림의 벌채와 사막화 현상을 이겨내어 인류의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모두를 초대하고자 식수를 하였다고 전하면서 파리에서 있을 기후변화 국제회의를 언급하면서 오늘날 인류가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였다.

연설이 끝난 뒤 식수한 나무로 돌아가 간단한 행위지만 나무를 심는 것을 통해 산림 황폐와 사막화와 싸우도록 모두를 초대하며, 모두가 불의하고 악화된 상황을 되돌릴 수 있도록 신뢰와 희망으로 일하기를  장려하였다.  








All the contents on this site are copyrigh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