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희년을 준비하는 바티칸과 이탈리아 정부


교황청 공보실의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11월 23일, 자비의 희년을 맞아 로마와 성 베드로 광장의 치안을 맡게 될 이탈리아 정부가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자비의 희년 동안 특별히 보안의 수준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탈리아 정부가 어떻게 상황을 판단하는지에 달렸다고 언급하였다.

팔라조 발렌티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희년동안 바티칸 라디오 방송, 로마 세르비지 페르 라 모빌리타(Roma Servizi per la Mobilita), ACI 인포모빌리티, 이탈리아 국영철도의 협조로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인포주빌리(Info Jubilee) 라디오 방송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여 순례객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기차역 안내, 거리 교통 상황 그리고 순례자들이 로마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마 경찰청장 프랑코 가브리엘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파리의 11월 13일 테러 이후 희년을 준비하는 치안을 이미 강화시켰음을 인지시켰다.

가브리엘리 경찰청장은 경찰이나 군인의 숫자가 아닌 상황대처능력이 치안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첩보활동은 보이지 않게 진행된다면서 부활주간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하였다. 봄에는 특히 관광객이 로마에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하며 어린이들의 소풍이 많고 희년으로 인한 순례객의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경찰력이 증대는 되겠지만 시민의 권리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하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로마에 얼마나 많은 순례객이 오느냐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희년의 정신은 세계로 퍼져 나간다고 밝혔다. 희년의 영성적인 도움을 받기위해 로마에 올 필요는 없으며, 각자가 자신의 교구의 대성당에서 희년을 보낼 수 있고, 많은 성문들이 개방 될 것이며, 희년의 열매를 맛보고 싶은 이들은 자신의 도시에서 성문을 방문하여 똑같은 영적인 선물을 받으라고 권고하였다. 그는 이것이 로마를 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이면서 원하는 이들은 상황이 허락하고 교황을 만나는게 행복하다면 로마로 오라면서 희년을 보내는 것은 각자의 자유라고 밝혔다.

희년은 2015년 12월 8일 시작하여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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