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체 교수, 교회의 사회 교리는 사람을 보시는 그리스도의 눈


"공동선과 존엄성 그리고 이성과 규범 사이의 자유". 11월 24일과 25일에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개최될 '교회의 사회 교리에 관한 연례 대화'의 주제이다.  이 심포지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 '인간의 존엄성'(Dignitatis Humanae) 반포 50주년과 성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1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다. 플라비오 펠리체 교수가 이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펠리체 교수는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회칙,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을 연구하는 책임자이다. 알렉산드로 지소티 기자가 그와 만났다.

펠리체  교수 -  저희를 움직인 생각은 앞서 있었던 네 차례의 대화 모임을 지속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네 차례 대화 모임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교회의 사회 교리의 근본 원칙들, 곧 연대성, 보조성, 존엄성을 하나의 그림 안에서 다루었습니다. 교회의 사회 교리는 함께 살아가는 근본 원칙들이 사회 제도들 안에서 시행되고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올해의 이 대화 모임이 반포 50주년을 맞은 '인간의 존엄성'의 세 가지 근본 관점들에 대하여 숙고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동선과 공동선의 다양한 시각, 존엄성 그리고 자유의 주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기자 - 오늘날과 같이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차원에서 불확실한 시기에 교회의 사회 교리는 우리가 원한다면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회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지침이나 방향을 찾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까요?

펠리체 교수 - 교회의 사회 교리는 언제나,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어쩌면 이미 바오로 6세 때부터, 확실하게는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특별한 추동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이 최종적으로 교회의 사회 교리의 연구와  숙고, 증언의 방향을 잡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대성의 원칙들이 갖는 중요성을 말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살펴야 할 주제들의 중요성, 그 중심에 가난한 이들, 우리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로 요약되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은 누구에게 속하거나 힘 있는 사람들, 부자들의 뜻에 맡겨지는 것을 거절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교회의 사회 교리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의 근본적인 관점을 확실히 보여 줍니다. 

기자 -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에서 지난 번 전국 교회 회의를 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동선을 위한 가톨릭 신자들의 새로운 주인 의식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펠리체 교수 -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렌체에서 실제로 그리스도를 언급하시면서 사회 생활 안에서 평신도들이 할 역할에 대해서 평신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평신도들, 가톨릭 신자들의 할 일은 조직을 방어하기 위한 데에서 나오는 임무가 아닙니다. 그것은 언제나 되풀이해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서 말씀하신 대로 그것은 당장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각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시선과 자비로우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우리 각자의 시선에 기초를 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회 교리는 뿌리이고, 이것은 정치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생활 안에서 평신도들이 해야 할 일을 보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담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틀림 없이 사회 생활을 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해야 할 일들의 핵심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얼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얼굴과 자비로우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우리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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