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사랑하시기에 비난하지 않고 우리가 멀어질때면 눈물로 기다리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9일 산타 마르타 미사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비난하지 않고 오직 사랑하신다고 말한다. 그 사랑이 하느님의 약점인 동시에 우리의 승리라면서 하느님과의 사랑이 너무도 단단하여 그 어떤 것도 하느님으로부터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다고 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오로 사도의 로마서를 인용하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확고한 사랑은 어떤 사람도, 어떤 힘도,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분으로부터 떼어 놓을 수 없다는 것을 강론을 통해 드러낸다. 그는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로마 8,31)라면서 그리스도인들의 승리를 설명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느님으로부터의 이 선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손에 주어진 것이고 득의만면한 태도로 ‘이젠 우리가 승리자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을 잇는다. 그러나 그 속뜻은 다르다. 하느님께서 우리 손에 선물을 쥐어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 무엇이 우리를 주님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8.35)라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가 죄나 적으로부터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으로 단단히 묶여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도 어떤 힘도, 그 어떤 것도 그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멀리 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선물을 넘어서 선물을 주시는 분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재창조의 선물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재생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 사랑은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약점은 사랑하지 않고 못배기시는 것입니다.   

교황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허영과 오만 혹은 죄 때문에 이 선물을 거부할 수 있지만 하느님의 선물은 늘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선물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약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라고 말하지만 그분은 한가지 약점이 있으십니다. 우리로부터 떨어지지 못하십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흐느끼시는 모습에서 우리가 그 사랑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흐니끼십니다! 그분은 예루살렘을 위해 우시고 그 울음은 하느님의 무기력함입니다. 그분은 사랑하지않고는 못배기시고 우리로부터 떨어지지도 못하십니다”

 

우리의 보호자. 하느님은 우리를 비난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랑하십니다.  

교황은 자신의 구원을 선포한 예언자들을 죽인 예루살렘을 위해 예수님께서 우셨던 것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분은 예루살렘에게 경고를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셨다.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루카 13.34)그분의 말씀을 바오로 사도는 이해하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8-39)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보호막 입니다. 저는 선한 도둑이 그러하였듯 삶의 끝까지 그 사랑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사악하고 불경한 사람도 아버지의 온유함이 어린 하느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바오로 사도와 복음과 예수님께서 ‘암탉과 병아리들 처럼’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지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창조주께서 흐느끼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흐느끼셨을때 흘린 눈물에 사랑이 담긴 것처럼 하느님의 사랑도 이 흐느낌에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가 그분으로부터 멀어질 때 흐느끼십니다. 하느님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울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인류에게 해악을 끼친 나쁜 짓을 많이 한 악인을 위해서도 울고 계십니다. 그분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은 비난하지 않으십니다. 울고 계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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