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드. 최종 보고서에 합의. 가정, 세상의 빛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에 관한 제14차 정규 시노드의 최종 보고서 반포를 승인했다. 이 문헌에 대해 바티칸 공보실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10월 24일 저녁에 가진 최종 브리핑에서 그렇게 말했다. 보고서는94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하나 하나에 대해 시노드 교부들이 투표해 2/3(재적 265표의 177표) 이상의 찬성으로 모든 항목이 승인되었다.

세상의 어둠에 빛을. 최종 보고서는 가정을 그렇게 정의했다. 그렇다. 가정은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어려움들을 직시하고 응답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시노드 최종 문헌은 의안집에 대해 구성이나 내용에 관해 시노드 교부들이 발표한 수정 의견을 많이 반영할 것이다.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상황을 언급한 항목들

이에 대해 언급한 두 개 항은 각각 178표와 180표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렇게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 관련된 항목들이다. 상처 받은 가정에 대한 사목적 접근 또는 교회법적 관점과 교회 규율의 관점에 따라 볼 때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들을 언급했다. 특별히 동거, 사회 혼인, 이혼한 뒤의 재혼과 이러한 상황들에 사목적 접근 방식을 언급했다. 이 항목들은 2/3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긍정적이고 수긍하는 기본 정신을 담은 문헌

롬바르디 대변인은 이 문헌을 긍정적이고 여러 다른 상황이나 의견을 받아들인 문헌이라고 평가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안집에서부터 최종 보고서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보아 왔습니다. 최종 보고서는 매우 내용이 풍부하고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잘 조직된 문헌입니다".

바티칸 공보실 대변인은 혼인 무효 소송의 개정에 관한 교황의 자의 교서를 언급했다. 이 자의 교서는 시노드의 주제 논의에 효과적인 해법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혼인의 불가해소성의 교리를 재확인했다

최종 보고서에서 성사혼의 불가해소성의 교리가 재확인되었다. 그것은 멍에가 하니라 하느님의 은총이며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합과 그리스도 안에 세워진 진리이다. 최종 보고서는 진리와 자비는 그리스도 안에 수렴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상처 받은 가정들을 기꺼이 받아 들이라는 호소도 했다. 이혼하고 재혼한 이들에게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명백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노드 문헌은 그들은 파문된 것이 아님을 기억하게 하고, 가정의 복합적인 상황들을 사목자들이 잘 분별하게 했다.    

복합적인 상황들에 대한 사목자들의 식별

식별력은 하느님의 자비는 아무도 내치지 않는다는 신뢰심을 가지고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적용되어야 한다. 동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혼인과 가정의 충만으로 돌아오게 하면서 그들의 상황은 복음의 빛에 비추어 건설적인 방식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동성애자는 식별의 대상이 아니다. 동성의 결합은 안 된다

보고서의 몇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동성애에 관한 것이다. 동성애의 경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식별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교회는 동성의 사람들의 결합에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또한 동성의 결합과 관련된 외부적인 압력들은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최종 보고서는 이민자, 난민,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몇 항목을 할애했다. 그 가정들은 해체되고, 거래의 희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또 그들의 권리 존중과 환대를 호소하고, 그들을 받아 들이는 나라들의 의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어린이들과 노인들을 보호하자

여성과 남자와 어린이와 가정의 삶의 축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을 보였다. 그들 모두를 위해서 각 역할의 보호와 가치의 재평가를 확인했다. 여성에 대해서는 사제 양성 과정에서 그 역할을 더 강조하고, 어린이에 대해서는 단절된 가정의 유대를 복원하는 입양과 위탁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그리고 시노드는 혼인 후 혼자 된 사람들과 장애인, 노인,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가정 안에서 신앙을 전달하고 버림의 문화로부터 피난처가 된다. 또한 혼인하지 않은 사람들도 교회와 사회 안에서 그들의 해야 할 임무를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극단주의, 개인주의, 가난, 임시직 노동자, 젠더 이데올로기

자주 가정을 위협하는 현대의 그늘 사이에서 시노드는 그리스도교에 적대적인 정치적-종교적 극단주의와 늘어나는 개인주의, 젠더 이데올로기, 갈등, 박해, 가난 임시직 노동자, 부패, 가정을 교육과 문화로부터 배제하는 경제적 강요, 사람보다 돈을 사회 중심에 두는 무관심의 세계화, 포르노그라피, 인구 감소를 지적했다. 

혼인 준비 강화

최종 문헌은 혼인 준비를 강화하는 제안들을 모았다. 특히 혼인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을 주목했다. 그들을 위해서 정결과 자기 증여의 덕을 실천하면서 정서적 감수성에 어울리는 양성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부의 성과 출산의 긴밀한 유대가 이루어지도록 호소한다. 부부에게 자녀들은 더 고귀한 열매이다. 자녀들은 부부 안에 사랑 행위의 기억과 희망을 가져다 준다. 다시 확인된 또 하나의  유대는 가정 소명과 봉헌 생활 소명의 유대이다. 바오로 6세의 회칙 "Humanae Vitae"의 가르침에 따라 성과 육체에 관한 교육 그리고 책임 있는 부성의 증진은 주요한 목표이다. 자녀들에 대한 신앙 교육은 또한 부모들의 첫째 가는 임무이다.  

임신의 순간부터 자연적인 죽음에 이를 때까지 생명을 수호한다

가정에 관한 정책들을 증진하고 유지하는 기관들에게 호소했다. 그러한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들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정과 생명을 수호하도록 권고했다. 그것들을 간과하는 사회는 미래가 밝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주제들에 대하여 시노드는 임신에서부터 자연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존재의 신성함을 재확인하고, 낙태와 안락사처럼 가정을 크게 위협하는 현상들에 주목했다. 마지막 항들은 혼종혼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리스도교와 종교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측면들을 강조했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와 사회 안에서 양심적 거부를 할 권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교회는 복음 선포를 위한 표현 방법을 쇄신하여야 한다

가정의 복음 선포가 정말 인간의 더 깊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회의  표현 방식을 더 의미 있게 개선할 필요성에 대하여 많이 이야기했다. 단지 하나의 규정을 제시하려 하지 않고, 가정의 선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는 은총을 선포하는 것에 대하여 다루었다.   

가정은 더 깊은 감정의 안전한 항구

마지막으로 최종 보고서는 가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남자와 여자의 혼인 위에 세워진 가정 교회는 사회의 근본 세포로서 사회의 성장에 기여한다. 가정은 더 깊은 감정의 안전한 항구요 조각난 시대 안에서 유일한 연결점이며 인류 생태학의 없어서는 안 될 부분으로서 보호되고 유지되고 격려를 받아야 한다.

교황에게 가정에 관한 문헌 요청

최종 보고서는 시노드 교부들이 교황에게 가정에 관한 문헌을 발표하도록 요청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렇게 설명했다.

"시노드 교부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황이 시노드의 걸음을 바탕으로 교황이 내다 보고 있는 전망에 따라 가정의 주제를 더 심화하는 교황 문헌으로 이 걸음을 계속할 것인지를 숙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교황에게 제출한다.'고 표명합니다. 우리는 지금 걷고 있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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