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들 스스로 현재와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을 요청한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집시들에게 전통적인 유목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방식을 찾는, 삶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요청하였다.

“때가 왔습니다. 차별과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증을 만드는 세속적인 편견을 근절하고, 선입견과 상호간의 차이점을 없애야 합니다”

아무도 고립되었다고 느껴서는 안된다고 말을 이은 교황은 누구도 다른 사람의 권리과 존엄을 짓밟을 자격이 없다고 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근교의 집시캠프에서 바오로 6세가 집시들과 만난지 5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26일 월요일 바오로 6세 홀에 모인 7,000여명의 집시들에게 연설하였다.

모든 사람은 존엄한 삶을 살고 존엄한 일을 할 권리가 있으며 교육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바오로 6세홀에 모인 사람들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다른 사회와 가교를 건설할 책임이 있다고 하였다. 다양한 문화와 전통은 그들이 지닌 가치를 열린 마음과 대화와 통합을 통해 지킬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더이상 아이들이 화상이나 추위로 죽어가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없으며 타락한 사람들에 의해 아이들이 물건처럼 다루어 지는 것도, 젊은 사람들이나 여성들이 인신매매나 마약사범들에게 연류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을 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집시들과 유랑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도시에서 형제애와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교황은 “선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짓과 기만과 사기와 언쟁과 같은 그리스도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것은 피하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제페리노 히메네스 마야 성인(집시들의 주보 성인)의 삶과 신앙을 예로 들었다.

또한 집시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언론과 부정적인 사건들과의 싸움을 피하고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의 주인공이 되라고 권하였다.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면서 한 사람의 건강한 성장은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지적하고 집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부족한 교육이라는 것을 언급하였다.

“아이들은 학교에 갈 권리가 있습니다. 학교에 가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아이들이 미래에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 정치 경제 생활에 참여하여 잘 살아가도록 교육을 받도록 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못박고 민간 기관들이 젊은 집시들을 위한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것과, 도움이 절실한 가족들에게 교육과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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