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현장에 응답하는 주교회의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2015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추계 정기총회를 열었다. 나흘간의 회의를 통해  교회 운영 및 사목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회의를 통해 ‘신자 재교육 교리상식 1, 미사전례’의 출판을 승인하였다. 사목현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신자들이 신앙생활과 교회, 교리 등에서 궁금한 점들을 수집하여 ‘교리상식’ 편찬작업을 진행하여 왔는데 첫번째 작업인 미사 전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의 출판이 승인 된 것이다.

‘성당과 제대 봉헌 예식’의 번역 개정안과 ‘한국 교구 고유 전례력과 고유 거행’의 승인이 이루어졌다.  한국 고유 전례문과 함께 두가지 모두 사도좌의 추인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한국 교유의 전례력이 추인되면 이에 따라 ‘로마 미사 경본’(제3표준판) 한국어 번역문도 수정하여 추인을 요청하게 된다.

 

수도자들의 성체 분재 직무를 소임지가 바뀌어 교구가 달라지더라도 인정하는 방안도 마련되었다. 주교회의 춘계 총회에서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수도자들의 비정규 성체 분배 직무를 인정하도록 해 주었고 이번 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승인하였다.  앞으로는 수도자들의 성체 분배 를 위한 유효한 증명서가 발급되고, 소임 이동시 해당 교구에서 청원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 교육자료를 숙지하면 성체분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판공성사표도 양식이 변경되었다. 판공기간내에 성사를 보지 못한 신자들도 이후에 성사를 보면 성사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한 사목현장에서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