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위한 시노드 12일차 브리핑


10월 19일 월요일은 이탈리아의 엔리코 솔미 대주교,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베인의 마크 콜러릿지 대주교, 예루살렘 라틴 총대교구장인 포아드 트월 대주교가 가정을 위한 시노드 언론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답을 해 주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 신부는 월요일과 화요일 소그룹 토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세 사람은 기자단의 질문에 답변을 해 주었는데 주된 질문은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게 영성체를 허용하는 것이었다.

“식별은 언제나 혼돈스럽고 확실하지 않다”고 콜러릿지 대주교는 말하였다. 혼돈스럽고 도전이 산재해 있지만 무엇인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난 토요일 시노드 5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교황의 기념사가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교황의 이야기가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답하였다.

솔미 대주교는 시노드는 경청하는 분위기이며 다른 의견과 미묘한 차이가 나는 것도 열린 마음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노드의 근본적인 측면은 하느님의 시선으로 가정을 바라보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라면서보편적인 교회가 온 세상으로부터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만나서 나누는 것을 통해 시노드가 보편적이라는 가톨릭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세 사람 모두 인간의 경험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콜러릿지 대주교는 주교들이 사람들의 현실에 부합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적인 아름다운 말로 “교회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가정을 위한 시노드는 사목을 위한 시노드라고 강조하였다. “우리는 신학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체험을 깊이있게 만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트월 대주교는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 대한 영성체 허용은 매우 심각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말하였다. 그는 이 문제를 일반화 시킬 수 없으며, 가끔은 죄는 없으나 ‘질서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는 심도이게 살펴야 한다고 하였다.

콜러릿지 대주교는 두번째 결혼이 잘 이루어지고 지속적이며 아이들이 잘 보살펴지고 있다면 사목적 해결방안이 있을지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니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솔미 대주교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대로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내고 있을 수 있다면서, 그들이 죄가 있더라도, 우리가 사람들의 삶의 현실을 다루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식별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대주교들에게 시노드에서 회자되고 있는 골치 아픈 문제들, 즉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에 대한 영성체 허용, 동성애 그리고 동거 세가지 문제들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질문하였다. 트월 주교는 이것들이 중심 현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이 문제들은 시노드의 항목은 아니지만 시노드에서 논의되어지고 있는 가난이나 전쟁과 같은 여러 항목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였다. 시노드 참석자들의 많은 선의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한계가 있고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지역에서는 서구와 같은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 하였다.

콜러릿지 주교는 세가지 문제와 관련된 교회 가르침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새롭고 진정성있는 사목적 접근을 위한 운동이 생기기를 희망한다면서, 다가가기 위해서는 경청할 줄 아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는 교회가 이해하는 언어적 표현들 즉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나 ‘본질적인 무질서’같은 표현들은 더이상 이 시대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다고 하였다. 긍정적으로 진실을 표현하는 다른 말을 찾아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예를 들어, 교회에서 말하는 ‘불가해소성’이라는 단어를 더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주교들은 자신들이 열심히 일해서 피곤하지만 교황에게 전달될 보고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최종적인 것은 교황의 결정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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