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드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세요


 ‘교회와 현대세계에서의 가정의 소명과 사명’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시노드에서 지난 금요일 참관인들은 2주만에 가정에 대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가 있었다. 참석한 대부분의 부부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였으며 특히 여성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험을 나누어 주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교회 지도자들의 관점이 다양한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한다. 바그다드에서 온 이라크인 부부는 자신들의 신앙이 폭력과 박해 속에서 어떻게 도전받고 강건해 졌는지를 증언하였다. 폴란드인 부부는 12년간의 기다림 끝에 첫 아이를 가지게 되었음을 밝히면서 교회가 반생명을 부르는 사상과 기술들에 대한 굳건한 반대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나이제리아의 여성은 보코 하람 테러그룹의  희생자들을 돌보는 여성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말하였다. 젊은 한국의 여성은 한국의 경제적인 상황이 여성들로 하여금 결혼과 육아를 포기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하였다. 뉴질랜드 참석자가 부부들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인공피임과 이에 반대하는 교회 입장과의 간격을 더이상 무시하지 말라달라고 주교들에게 열렬히 간청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호주에서는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성폭력 문제가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신앙의 가족안에서 적절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여성들이 교회의 가부장적인 구조로 역할 수행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미국인 수녀도 여성의 더 위대한 역할을 위한 부르심이 필요하다고 반복하였으며 말타의 수녀는 자연적인 가족계획에 대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를 되풀이 하였다.

이탈리아의 사학자요 기자이며 아내요 어머니로서 이야기를 전하는 이는 가톨릭 여성의 현실을 요약하면 여성들이야말로 복잡한 현대의 가족문제의 최고 전문가들이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면 거의 들리지 않는다면서, 시노드의 교부들이 여성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줬기를 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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