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위한 시노드 10일차 브리핑


10월 15일 목요일  브리핑에서 “폴랜드 주교회의는 이혼해서 재혼한 사람들의 영성체 허용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스타니슬라브 가데키 대주교는 언급하였다.

폴랜드 주교회의 의장인 가데키 대주교와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 전 의장(2015년 5월 이임) 멕시코 틀랄네판틀라 교구의 카를로스 아키아르 레테르 대주교는 수요일 오전과 목요일 오전까지 이어진 전체 회의에서 93개의 의견이 개진되었다고 밝혔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목요일 오후까지 의안집의 세번째 부분인 ‘오늘날 가정의 사명’에 대해 논의를 계속할 것이며 금요일에는 청중들과 그리스도교의 다른 교파 대표들이 의견을 제시할 시간을 갖는다고 전하였다.

시노드에서 발제된 여러 의견들은 많은 이슈들을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교회의 교의 수호, 교회의 전통에 충실, 성서 문구의 올바른 이해, 교회의 혼배교리에 대한 명확성,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교리교육, 고해성사 역할의 중요성, 교회의 죄에 대한 가르침 유지와 집중, 다종교 다문화 다민족 다양한 믿음으로 구성된 혼인의 복잡성, 여성과 아동 인신매매, 불임부부의 고통(입양이 언급됨)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동반사목을 위한 사제양성에 대해서도 발언이 나왔다. 젊은 사제가 좋은 가정의 경험이 없다면 적절한 양성을 받지 못한 것이고 영적인 치유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가 힘들어  효과적인 사목자가 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동반하여 가정을 성화의 길로 이끌려면 젊은 사제들에게 ‘우정의 기술’을 가르칠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다.

이혼자들과 재혼자들에 대한 영성체의 허용은 광범위하게 논의 되었고 가데키 대주교는 폴란드 교회가 ‘이혼을 한 후 재혼한 사람들이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고, 현재의 무효 소송 방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혼자들이 영성체를 하지 않아도 교회의 삶에 참여할 방법은 많다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고 힘든 가정 삶의 증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가데키 추기경은 이혼을 하고 재혼한 사람들이 영성체를 모시지 않고 교회의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노드 총회에서 발표된 의견들로 재혼자들의 영성체 허용은 ‘무차별적인 것’이 아닌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였다. 이혼은 가정의 비극으로 보여져야 한다. 교회는 약한이들에게 벌을 주어서는 안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은 의견들이 교의의 변화가 아닌 사목 태도의 변화라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레테스 대주교는 교황이 교회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보여주었고 자신들도 모범을 따라 자비가 모든 이에게 향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교회의 소명이고 가정과 사람들은 하느님 사랑의 ‘맛’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타 종교인들 간의 혼인으로 빚어지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많은 참석자들은 타 종교인들이 가톨릭신자와 혼인을 한 경우 대화의 창이 생긴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의견 중에는 교황의 자의교서로 혼인 무효화가 좀 더 접근이 용이해졌다면서 이를 감사하다고 표현하였다. 또한 하느님의 백성들을 돌볼때 어떻게 웃어야 하는지 교회 지도자들에게 가르쳐 주셨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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