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기도. 사회는 요새가 아니라 고통 받는 이를 받아들이는 가정이다


"사회-가정과 비사회-요새". 프란치스코 교황은 삼종기도 때 전쟁에서 탈출하여 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불행한 많은 아이들"을 기억하시며, 그들을 받아들이는 "적절한 규범"을 요구하셨다. 이번 시노드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숙고할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가정과 함께 또 가정을 위해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전쟁의 채찍으로부터 해방되고, 또 과테말라 산사태의 희생자들과 코스타 아쭈라와 프랑스의 홍수  피해자들을 생각하며 기도하자. 

"저는 굶주리고 버려지고 착취당하고 전쟁에 내몰리는 많은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가난과 갈등으로부터 도망쳐 도움을 호소하며 우리의 문과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는 비참한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들의 눈엔 (희망의) 빛이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아이들을 모른 채 하지 말라고 요구하셨다. 적절한 조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도와 주시어 사회-요새가 되지 않고, 사회-가정이 되게 하십니다.  적절한 규범을 만들어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언제나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정'이 되도록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시노드에서 깊이 생각할 주제다. 교황은 말한다. 기도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에 대한 창조주의 본래 계획은 오늘의 세상 안에서 그들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맘껏 발휘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황은 덧붙여 말했다. 기도합시다. "성령께서 시도드 교부들이 성령의 인도를 온전히 따를 수 있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라고 부탁하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머니이신 동정 성모 마리아의 간구를 청하며 같은 시간에 폼페이 성지에서 '로사리오의 성모님께 드리는 간구"를 바치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을 강조하셨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리키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할 것입니다." 하는 것이다. 목표도 분명하다. 교황은 말한다. "진리와 자비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가정과 함께 그리고 가정을 위하여 교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더 적절한 길을 찾자는 것"이다.

교황은 남자와 여자의 보완성과 상호 관계성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 오늘 전례의 창세기의 말씀에서 시작하여 부모가 되면서 하느님의 창조적 능력에 참여하는 부부의 사랑과 일치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주목하십시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과 함께 또 하느님처럼 사랑할 때 그분의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 안에 부어진 사랑은 혼인성사 안에서 부부에게 주어지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안정적일 때나 어려울 때에 기쁨과 고통을 나누며 그들의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자녀들을 낳고 보살피고 격려하고 기르고 교육하고자 하는 열망을 북돋우는 사랑입니다". 여기에서 교황은 주의를 주었다. "그것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신 바로 그 사랑입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그냥 놓아 두어라'(마르 10,14)". 그리고 다음의 기도를 바치자고 하셨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과 교육자들과 전체 사회가 더 작은 이들을 끌어 안으신 예수님과 함께 환대와 사랑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다정함과 정성으로 그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성모님의 기도를 바친 뒤에 교황의 관심은 특별히 어제 스페인의  싼탄데르(Santander) 에서 있었던 비오 헤레디아( Pio Heredia)와 17위 동료 순교자 그리고 성 베르나르도와 엄률 시토회의 성 베르나르도의 동료 순교자들의 시복식으로 옮겨 갔다. 그분들은 각각 스페인 내전과 1930년 대의 수도자들에 대한 박해에서 살해된 분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했다. "주님의 이 용맹한 증인들을 통하여 주님을 찬미합시다. 그리고 그분들의 전구를 통하여 세상을 전쟁의 채찍에서 해방시켜 주시도록 주님께 간구합시다". 

그 다음 관심은 과테말라 산사태의 희생자들과 코스타 아쭈라와 프랑스의 홍수 피해자들의 고통에 함께 하자는 호소였다.

"저는 과테말라의 한 마을을 온전히 덮쳐버린 산사태의 희생자들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를 바치고 싶습니다.마찬가지로 프랑스와 코스타 아쭈라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참혹히 상처를 입은 백성들과 구체적인 연대로 함께 합시다".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온 순례자들, 특히 독일의 파더본(Paderborn) 대교구와, 포루투갈의 포르토(Porto) 교구의 신자들과 로마의 메키타리스타 (Mekhitarista) 신학원 그룹에 인사하였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주보 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맞아 이탈리아 순례자들, 구체적으로 레지오 칼라브리아, 볼라테, 모짜니타, 카스타노 프리모, 눌레와 파라비타의 신자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인사하였다. 스피넬로의 벨베데레의 청소년들과 '로마와 라치오의 보행자 권리 연합'(Associazione dei diritti dei pedoni di Roma e del Lazio)에도 같은 인사를 하셨다.

마지막으로 당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여러분, 저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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