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디: 카스트로의 교황의 쿠바에 대한 기여도 인정


(Vatican Radio) 교황의 쿠바 방문 첫째날 일정에 대한 언론의 최고 관심사는 혁명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의 만남일 것이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89세의 카스트로 사저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두사람은 종교와 세계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만남은 교황이 쿠바에서의 미사를 통해 이데올로기가 아닌 서로에게 헌신하라고 쿠바인들에게 당부 한 몇시간 후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혁명궁을 방문하여 피델 카스트로의 84세 동생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과 한시간여의 개인면담을 하였다.

사목적 정치적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 라디오의 숀 패트릭 러브렛은 바티칸 언론 책임자인 예수회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와 교황과 카스트로 형제와의 만남에 대해 대담하였다.

숀 패트릭 러브렛은 교황인 마리오 베르골리오가1988년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주교도  되기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피델 카스트로의 대화”라는 책을 썼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책에는 교황과 카스트로 두사람의 연설을 비교한 뒤 서로의 의중을 아는데는 실패했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두사람의 만남에서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라고 언급되어있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났음을 상기시키면서 숀 러브렛은 롬바르디 신부에게 교황과 쿠바 사이에 새로운 접근법으로 대화가 시도되었는지 물었다.

롬바르디 신부는 쿠바가 가톨릭교회와 교황이 윤리에 대한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잘 인식하고 있고 쿠바의 역사와 사람들을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쿠바는 교황과의 대화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지난 17년간 3명의 교황이 쿠바를 방문했고 이를 통해 쿠바 사람들이 세상을 향해 좀 더 개방 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특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가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인식해 왔음을 역사가 보여준다면서 “베네수엘라에 교황대사로 파견되었었던 파롤린 추기경과 같은 중요한 외교관들의 경험이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쿠바가 갖는 의미를 교회가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라고 말하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쿠바가 더욱 개방되도록 방향을 모색할 때 대륙들과 사람들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쿠바의 화해는 베네수엘라나 콜롬비아, 기타 지역에서도 화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용기를 줄 것이며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이것이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미국 역시 쿠바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양국간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그 명백한 증거라고 하였다.

쿠바는 교황님이 어제 말씀하셨듯이 남북 그리고 동서간의 중요한 만남의 지점이며, 자신의 생각에 카스트로 형제들은 교황이 윤리적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분이시란 것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목자인 교황이 쿠바에 중요한 기여를 하실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롬바르디 신부는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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